직원 10명 회사, AI 도입 컨설팅 어디에 맡겨야 하나요?
2026-08-19
1. 규모별로 어떤 유형의 업체가 맞나
이 글은 특정 업체의 우열을 가리지 않습니다. 업체 유형별로 계약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회사 규모에 따라 애초에 성립하는 유형이 갈립니다. 금액은 업체·범위마다 편차가 커서 이 글에서 숫자로 단정하지 않고, 대신 계약 구조와 리스크로 비교합니다.
| 회사 규모 | 대형 SI·클라우드 계열 | 클라우드 MSP | 소규모 AI 컨설팅 전문사 | 프리랜서·플랫폼 매칭 | 공공기관 지원사업 |
|---|---|---|---|---|---|
| 1~5명 | 최소 계약 규모가 회사 예산 체급을 넘어 성립하기 어려움 | 인프라 이관 수요 자체가 없어 부적합 | 적합. 업무 1개 단위로 진단·파일럿을 쪼갤 수 있음 | 조건부 적합. 요구사항을 대표가 문서로 확정할 수 있을 때만 | 조건부 적합. 신청·정산 서류 작업을 감당할 인력이 있을 때 |
| 6~30명 | 전사 로드맵은 받아도 실행 인력이 회사 안에 없어 보고서로 끝날 위험 | 클라우드·데이터 이관이 이미 과제일 때만 부분 적합 | 가장 적합. 진단 → 파일럿 → 확산 순으로 단계 계약 가능 | 부분 적합. 개별 도구 제작 단건에 한정 | 부분 적합. 교육·진단 성격 사업과 병행 |
| 31~100명 | 부분 적합. 부서 단위 표준화·거버넌스가 과제일 때 | 적합. 데이터 저장·접근 권한 정리가 선행 과제일 때 | 적합. 부서별 진단 후 실행 파트너로 병행 | 비권장. 여러 명이 붙으면 산출물 규격이 어긋남 | 부분 적합. 인력 교육 물량 확보용 |
| 100명+ | 적합. 전사 AX 전략·조직 개편이 실제 과제 | 적합. 인프라·보안 요건이 계약의 중심 | 부분 적합. 특정 부서 파일럿 실행 파트너 | 비권장 | 부분 적합 |
한 줄 요약: 5개 업체 유형 중 직원 30명 이하 회사에서 '적합'으로 성립하는 것은 사실상 소규모 전문사 1개이며, 나머지 4개는 조건부·부분 적합이거나 계약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2. 직원 수·예산·담당 인력 시간 3개만 넣고 갈라보세요
입력값은 세 개입니다. 직원 수 / 이번 건에 쓸 예산 상한 / 이 일을 맡을 내부 담당자가 주당 낼 수 있는 시간.
- if 직원 10명 이하 + 담당자 주당 가용 시간 2시간 미만 → then 전략 로드맵 컨설팅은 하지 마세요. 실행까지 대신 해주는 유형으로 가야 합니다.
- if 자동화하고 싶은 업무를 대표가 이미 1~2개로 지목할 수 있다 → then 진단을 길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짧은 진단 + 파일럿 묶음으로 끊으세요.
- if "뭐부터 할지 모르겠다"가 현재 상태다 → then 진단 단독 계약으로 먼저 끊고, 결과를 보고 실행 업체를 다시 고르세요.
- if 예산 상한이 직원 1명 월 인건비 수준 이하다 → then 대형 컨설팅펌·MSP 후보는 목록에서 지우고, 단건 제작 또는 소규모 전문사 진단으로 좁히세요.
- if 사내에 개발·데이터 담당자가 1명이라도 있다 → then 컨설팅 범위를 '판단 + 설계 + 인수인계'로 줄이고 구축 일부를 내부로 돌릴 수 있습니다.
- if 다루는 데이터에 고객 개인정보·의료·회계 원장이 포함된다 → then 가격보다 데이터 처리·재학습 금지 조항이 선정 1순위 기준입니다.
3. 상담 때 그대로 읽는 12개 질문
읽고 상대 답을 이 표와 맞춰 보세요.
| 질문 문장 | 위험 신호 답변 | 안전한 답변 |
|---|---|---|
| 이 프로젝트에 실제로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고 주당 몇 시간 배정됩니까? | "팀에서 대응합니다" | 이름·역할·주당 배정 시간을 명시 |
| 최종 산출물이 보고서입니까, 작동하는 도구입니까? | "전략 로드맵 문서로 드립니다" | 동작하는 워크플로 + 사용 매뉴얼 + 인수인계 문서 |
| 진단만 단독으로 끊고 끝낼 수 있습니까? | "구축까지 묶어야 합니다" | 진단 단독 계약 가능, 이후 업체 변경도 자유 |
| 첫 자동화 대상을 무슨 기준으로 고릅니까? | "업계 트렌드를 보고 정합니다" | 반복 빈도·소요시간·오류비용·난이도로 점수화 |
| 착수 전에 우리 업무를 몇 시간 관찰합니까? | "설명만 들으면 됩니다" | 실무자 인터뷰·화면 관찰 시간을 일정에 반영 |
| 소스코드·프롬프트·자동화 설정은 누가 소유합니까? | "당사 자산입니다" | 발주사 소유 또는 영구 사용권 명문화 |
| 우리 데이터를 학습·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을 수 있습니까? | "내부 규정상 그렇게 합니다"(구두) | 계약서 조항으로 삽입 동의 |
| API·구독 사용료는 누가 부담합니까? | 범위 언급 없음 | 부담 주체·예상 항목·초과 시 처리 방식 명시 |
| 완료 판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 "납품 후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 검수 항목표와 합격 기준을 착수 전 합의 |
| 담당자가 바뀌면 어떻게 됩니까? | "내부 사정에 따라 조정됩니다" | 사전 통지 + 동급 인력 + 인수인계 의무 |
| 내부 담당자 교육과 인수인계가 계약에 포함됩니까? | "별도 견적입니다" | 교육 회차·문서 목록이 산출물에 포함 |
| 중도 해지하면 정산은 어떻게 합니까? | "선금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 단계별 기성 정산 기준 명시 |
한 줄 요약: 12개 문항 중 산출물 형태·담당자 배정 시간·진단 단독 계약 가능 여부 3개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면, 나머지 9개가 좋아도 직원 10명 회사에는 맞지 않는 계약입니다.
4. "AI 뭐부터 시작할지" 정하는 4주 진단 절차
- 1주차 — 업무 목록화: 부서·담당자별 업무를 30~60분 단위로 쪼개 목록으로 만듭니다. 산출물은 업무 목록표.
- 2주차 — 반복 시간 측정: 목록 중 주 1회 이상 반복되는 항목만 남기고 1회 소요시간과 오류 발생 지점을 기록합니다.
- 3주차 — 후보 3개 산출: 아래 점수식으로 순위를 내고 상위 3개를 후보로 확정합니다. 산출물은 우선순위 점수표.
- 4주차 — 파일럿 1개 착수: 1순위 업무 하나만 골라 착수합니다. 동시에 두 개 이상 벌이지 않습니다.
우선순위 점수식
(반복 빈도 × 1회 소요시간 × 오류비용) ÷ 구축난이도
| 점수 | 반복 빈도 | 1회 소요시간 | 오류비용 | 구축난이도 |
|---|---|---|---|---|
| 1 | 월 1회 이하 | 10분 미만 | 내부에서 바로 정정 | 기존 도구로 바로 가능 |
| 2 | 월 2~3회 | 10~30분 | 재작업 발생 | 템플릿·프롬프트 정리 수준 |
| 3 | 주 1~2회 | 30분~1시간 | 다른 부서 일정 지연 | SaaS 연동 필요 |
| 4 | 주 3회 이상 | 1~3시간 | 고객 클레임 발생 | 데이터 정제·개발 필요 |
| 5 | 매일 | 3시간 초과 | 금전 손실·법적 리스크 | 사내 시스템 개조 필요 |
한 줄 요약: 4개 변수를 각각 1~5점으로 채점하면 점수 범위는 최소 0.2에서 최대 125까지 벌어지며, 직원 10명 이하 회사는 난이도 4~5점 업무를 첫 파일럿에서 제외하는 것만으로 후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5. 견적서를 볼 때 금액보다 먼저 가르는 것
상품 유형이 섞인 견적서는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견적을 받을 때 아래 5개 유형 중 무엇인지 먼저 확정하고, 포함·불포함을 문서로 받으세요.
| 상품 유형 | 포함되어야 하는 것 | 보통 빠져 있는 것 |
|---|---|---|
| 진단만 | 업무 목록표, 우선순위 점수표, 실행 권고안 | 구축, 도구 제작, 교육 |
| 진단 + 파일럿 | 진단 산출물 + 업무 1개 동작 결과물 + 매뉴얼 | 2번째 업무 확산, 장기 운영 |
| 구축 대행 | 요구사항 정의서, 개발·연동, 검수, 인수인계 문서 | 업무 선정 판단, 조직 내 정착 |
| 월 리테이너 | 월 투입 시간, 대응 범위, 우선순위 조정 회의 | 범위 밖 신규 개발 |
| 교육 단독 | 커리큘럼, 실습 과제, 사내 가이드 문서 | 우리 업무에 맞춘 도구 제작 |
한 줄 요약: 5개 상품 유형은 포함 범위가 서로 겹치지 않으므로, 유형을 특정하지 않은 견적 2장을 금액만으로 비교하면 판단이 반드시 틀립니다.
6. AI 컨설팅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할 9개 조항
| 조항 | 자주 나오는 원문 문구 | 이렇게 바꿔달라고 요구 |
|---|---|---|
| 산출물 정의 | "AI 도입 컨설팅 결과물 일체" | 문서명·파일 형식·동작 범위를 목록으로 열거 |
| 소스코드·프롬프트 소유권 | "결과물의 지식재산권은 수행사에 귀속" | 발주사 귀속, 또는 발주사에 영구·무상·2차 수정 가능 사용권 부여 |
| 데이터 처리·재학습 | "업무 목적 범위 내에서 자료를 활용" | 학습·재학습·타 고객 사례 활용 금지, 종료 시 반환·파기 및 확인서 제출 |
| 유지보수 범위·기간 | "납품 후 유지보수 지원" | 기간, 월 대응 횟수, 대응 시간, 유상 전환 시점 명시 |
| 검수 기준 | "발주사 확인 후 검수 완료" | 착수 시 합의한 검수 항목표 첨부, 항목별 합격 기준 기재 |
| API·구독 사용료 | 언급 없음 | 부담 주체, 계정 소유자, 초과 사용 시 승인 절차 명시 |
| 인력 교체 | "수행사 사정에 따라 인력을 변경할 수 있다" | 사전 서면 통지, 동급 이상 인력, 인수인계 기간 확보 |
| 하자보수 | "중대한 하자에 한해 보수" | 하자 정의, 접수 후 대응 착수 시한, 무상 보수 기간 명시 |
| 중도해지·환불 | "기지급 대금은 반환하지 않는다" | 단계별 기성 정산, 미착수 단계 대금 반환 |
한 줄 요약: 9개 조항 중 소유권·데이터 재학습·검수 기준 3개는 계약 후 협상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서명 전에 문구 수정이 안 되면 후보에서 빼는 편이 낫습니다.
7. 1:1 상담 30분 안에 결론 내는 방법
상담 전 준비물 5가지: ①자동화 후보가 되는 업무 목록(대략이어도 됨) ②현재 쓰는 SaaS·툴 이름 ③데이터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쌓이는지(엑셀·ERP·메신저) ④이번 건 예산 상한 ⑤이 일을 맡을 내부 담당자와 주당 가용 시간.
첫 상담에서 받아야 할 것: 후보 업무 중 무엇이 먼저인지에 대한 판단 근거, 그 업무를 다루는 상품 유형(진단·파일럿·구축 중 무엇인지), 다음 단계에서 나올 산출물 이름. 이 세 가지가 안 나오면 30분을 더 써도 결론은 안 납니다.
무료 상담과 유료 진단의 경계: 무료 상담은 '어느 유형의 계약이 필요한지' 판정까지입니다. 업무를 목록화해 시간을 측정하고 점수를 매기는 작업은 실무 투입이 들어가므로 유료 진단 영역입니다. 무료 상담에서 상세 실행안까지 약속하는 곳은 이후 범위 다툼이 생기기 쉽습니다.
FAQ
직원 5명인데 AI 도입 컨설팅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전사 로드맵형 컨설팅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업무 1개를 지목해 진단·파일럿을 단계로 쪼개 계약하는 방식만 현실적입니다.
데이터가 엑셀뿐인데 되나요?
됩니다. 엑셀·구글시트에 남아 있는 반복 작업이 오히려 첫 파일럿 후보로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파일이 담당자 PC에 흩어져 있으면 위치 정리가 1주차 작업에 포함됩니다.
계약 전에 샘플 작업을 요구할 수 있나요?
요구해도 됩니다. 다만 범위를 좁혀야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업무 하나를 30분 분량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화면으로 보여달라" 수준이 현실적인 요청선입니다.
대기업 컨설팅펌에 맡기면 안 되나요?
안 될 이유는 없지만, 최소 계약 규모와 산출물 형식이 전사 조직을 전제로 설계돼 있습니다. 실행 인력이 사내에 없는 10명 규모에서는 로드맵 문서만 남을 위험이 큽니다.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단건으로 맡기면 안 되나요?
요구사항을 발주 측이 문서로 확정할 수 있으면 유효한 선택입니다. 반대로 "뭐부터 할지 모른다"가 현재 상태라면 판단을 대신해 줄 주체가 없어 재작업이 반복됩니다.
교육만 받아도 충분한가요?
사내에 시간을 낼 담당자가 있으면 교육 단독도 성립합니다. 담당자 주당 가용 시간이 2시간 미만이면 교육은 소비되고 업무는 그대로 남습니다.
AI 컨설팅 계약 주의점 중 가장 흔한 게 뭔가요?
산출물 정의가 "결과물 일체"로 뭉개진 조항입니다. 이 문구 하나가 검수 분쟁, 유지보수 범위 다툼, 소유권 문제로 연쇄됩니다.
컨설팅 없이 우리가 직접 해도 되나요?
됩니다. 4주 진단 절차와 우선순위 점수식을 그대로 내부에서 돌려 보세요. 후보 3개까지 나왔는데 1순위 구축 난이도가 4~5점으로 걸린다면 그때 외부 도움을 검토하는 순서가 낭비가 적습니다.
면책 및 기준일: 이 글은 업체 유형별 계약 구조와 확인 항목을 정리한 문서이며, 특정 업체의 금액·조건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업체 유형에 대한 서술은 일반적인 계약 관행 기준이고, 실제 조건은 업체·범위·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시 서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성 기준: 2026년 7월.